'수학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을 주제로 제 2회 수학문화축전이 지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수학적 호기심과 흥미를 높이고, 수학적 즐거움을 대중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만지는 수학(체험)’, ‘보는 수학(전시)’, ‘즐기는 수학(강연 및 공연)’, ‘나누는 수학(소통)’ 등 4개의 ‘길’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수학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체험 파트인 수학체험교실에서는 '황금비를 이용한 옷 디자인' '각의 삼등분기 만들기' 등 25개 주제의 교실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들기를 하면서 수학의 원리를 발견하는 재미를 돋보였으며, 전시 파트에서는 폐종이ㆍ빈병ㆍ스티로폼으로 수학적 원리가 담긴 창의적 구조물을 만드는 '수학구조물 경진대회' 예선을 통과한 총 34팀의 수장작들 및 생활에서 발견하는 수학적 원리를 UCCㆍ사진 등으로 보여주는 '스마트 수학 갤러리 공모전' 수상작들의 전시와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개최 둘째날에는 수학 토크 콘서트가 개최되어 교수, 교사, 방송사 PD, 음악인 등 여러 전문가들이 '피타고라스의 음계와 수학이야기' '수학과 영화' 'EBS 수학과 문명 촬영 뒷이야기' 등 각 분야에서 만난 수학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후원 단체로 참여한 ICM 조직위원회는 <한국 근대수학의 개척자들>전시를 통해 한국 근대의 대표적인 수학자 10인을 소개하였으며, 수학과 관련된 영화들 속에 담긴 수학적 개념과 해석을 통해 수학의 역사와 철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수학토크 콘서트 <수학과 영화>강연을 진행했습니다. 1884년 에드윈 A. 애보트의 소설 ‘플랫랜드’를 동영상으로 재구성한 Dimensions은 ‘차원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부제아래 정경훈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가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Dimensions는 모두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Dimensions의 제 1장인 ‘2차원’과 제 2장인 ‘3차원’ 중심으로 상영하였고, 이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곁들여 기초 수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뿐만 아니라 재미를 높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